[운동화] 푸마의 역사

푸마의 역사는 1924년에 게브루더 다슬러(Gebruder Dassler)가 회사를 설립하면서 시작합니다.

그 후 1936년에 베를린 올림픽에서 제시 오웬스(Jesse Owens)가 다이슬러의 신발을 신고 4개의

금메달을 획득하였고, 베를린 올림픽 기간 동안 독일팀의 세계적인 선수들 대부분이 다이슬러 신발을

착용하였습니다. 그 결과 7개의 금메달과 5개의 동메달 및 2개의 세계신기록과 3개의 올림픽기록이

'푸마 선수들'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이런 결과로 인해 푸마는 세계적인 관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푸마의 승리 행진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1962년 칠레 월드컵에서 펠레는 푸마 축구화를 신고 우승하여 MVP에 선정되었으며, 이로 인해 푸마의

인기는 급상승하게 되었습니다.

푸마의 역사는 지난 50년 동안의 위대한 스포츠 기록을 통해 볼 수 있으며, 1990년에는 최첨단 기술을

응용한 푸마 디스크 시스템(Disc System) 슈즈 출시, 1996년 자유변형 밑창 푸마 셀(Cell) 기술 발표 등

새로운 기술에서 앞서 나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마케팅적으로는, 1988년 미국 스포츠 회사브랜드의

22%를 점유하고 연예 부분에서 맥 라이언과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영화 '시티 오브 앤젤'의 스폰서를

하였으며, 아이러니컬하게도 <A.D.I.D.A.S>를 부른 독일의 음악그룹 콘(Korn)을 이용하여 성공적으로

브랜드 파워를 높이게 된다. (푸마의 창립자인 게브루더 다슬러는 아디다스의 창립자인 아돌프 다슬러의

친동생으로, 초기에는 다슬러 브라더라는 회사를 같이 창업하였으나 사이가 틀어지면서 푸마로 독립하게

되었다.) 1998년 이후부터 푸마는 테크놀로지 개발에 전념하는 전형적인 스포츠 브랜드에서 벗어나

2000년에는 세계적인 수퍼모델 크리스티 털링턴을 내세워 전문 요가 라인인 누알라 라인을 런칭하였고,

레이싱 팬들을 타겟으로 한 전문 기능성 레이싱 슈즈를 생산하기 위해 포르쉐, 스파르코와 제휴하는 등,

제2의 도약기를 마련합니다.

2002년에는 남성 명품 정장 라인인 96 hours 라인 런칭과 함께, 한일 월드컵에서는 푸마 선수인 디우프 선수가 

FIFA 올스타팀에 선정되는 행운을 거머쥐었고, 한국 대표 안정환 선수가 16강 이탈리아전에서 골든골을 넣으며,

한국팀 4강 진출에 결정적 공헌을 한 브랜드로 인식되어 국내에도 푸마 열풍의 도화선이 되면서 현재 스피드캣을

성공리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최근 푸마의 행보는 매우 바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선 스포츠 , 라이프 스타일 , 패션 등 세 개 카테고리에서 세계적인 디자이너인 닐 바렛과 파트너십을 체결하였고,

유명 패션 포토 그래퍼인 유르겐 텔러와 2003 가을브랜드 캠페인 "헬로우" 런칭, 걸출한 디자이너 필립 스탁과의

파트너십 계약 등으로 패션 분야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입니다.

스포츠는 실내코트나 필드 분야에 한정하지 않고, BMW Williams F1팀의 스폰서로서 의류와 레이싱 슈즈의 공식

공급업체로 지정되었으며 2005년 1월부터는 페라리팀의 공식 스폰서로서 세계 최고의 F1 드라이버인

마이클 슈마허에게 일체의 용품을 공급할 예정이니다.

또한 시드니 , 암스테르담 , 오사카 , 필라델피아 , 라스베가스 , 스톡홀름 , 서울 압구정동 등 세계 각지에 푸마

컨셉 스토어를 오픈한 것에서 엔드 유저들에게 브랜드 이미지를 깊이 각인시키려는 포부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국내의 경우는, 푸마의 후원으로 시작한 'B-Boy Unit' 과 'Battle of the Year'를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B-보이

배틀 대회로 성공시킴으로써, 현재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한국 비보이들 성장의 원동력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스포츠 분야에서 역사를 시작한 푸마는 이제 스포츠뿐만 아니라 현대인들의 라이프 스타일 곳곳에서 만나게 

되는 범일상적인 브랜드가 되어 가고 있는 것입니다. 어느 때보다도 공격적이고 화려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푸마의 행보, 거기서 열매처럼 떨어져 나오는 신상품들, 이 모두를 지켜보는 것은 스니커즈 매니아에게 가슴 떨리는 

일임에 틀림없습니다.